현재 배틀 아레나는 6성 개화와 광역데미지 딜러로 인한 메타변경이 조금 가라앉았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배틀 아레나로 들어가서 공격을 해볼 경우, 잊을만하면 아유미나 츠무기와 같은 기존 방덱요원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과연 당신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 한번 분석해보자.

아래의 그래프는 배틀 아레나 100위권 안에 있는 유저들의 방덱의 캐릭터들을 세어보고 이를 정리한 것이다.

※유저들마다 소속된 그룹이 다르기에, 이 기사에서 분석한 메타와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여러분들이 소속된 그룹의 메타가 다를 순 있음을 미리 밝히고 작성합니다.

In 100위권 유저들의 방덱에서 캐릭터 채용 수

Q. 방덱에선 상대의 딜러만 먼저 끊으면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리노다. 상위 100위권 유저들 중 92명이 방덱에서 리노를 채용하였다. 이는 현재 아레나 방덱의 메타가 ‘딜러진만 끊어버리면 무조건 타임아웃까지 끌고 갈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가 수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미소기(할로윈)을 13명이, 미야코(할로윈)을 11명이 채용하였으며, 타마키와 ★6 캬루는 각각 7명과 5명이 채용하였다.

위의 캐릭터들이 모두 아군 서포터나 탱킹을 극도로 포기하고 극단적으로 상대방의 딜러나 후열을 끊어버리는 데미지 딜러 역할을 수행하는 걸 생각해본다면, 1인당 1.28명의 퓨어딜러를 방덱에 투입한다는 의미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배틀 아레나 순위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딜러를 한 명 이상 넣어보는 건 어떨까?

압도적인 성능으로 방덱에서조차 채용률 1위를 달성한 귀엽고 어벙한 여동생 리노

Q. ★6 재능 개화를 한 리마의 현 위치는 탱커들 중 어디쯤 위치할까?

채용률 1위를 거둔 리노가 92명에게 선택을 받았다면, 채용률 2위를 받은 리마는 83명에게 선택을 받았다. ★6 재능 개화 당시 인간화에 실패했다고 유저들이 오열하였지만, 결국 리마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돌아오며, 유저들이 리마를 떠나보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리마는 전용 장비에 달린 아군 전체의 물리 데미지 무효 배리어와 상대를 조금 더 아군 쪽으로 당겨올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리노와의 궁합이 찰떡궁합이다. 사실상 리마를 채용하는 덱이라면 리노도 같이 채용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148 레벨 / 15 RANK 4템 / 전용 장비 150 레벨을 장착해준 ★6 리마는 물리 방어력 1000을 넘겨버린다. 이는 물리 딜러들에게 악몽으로 군림해온 미야코가 아무리 물리 방어력을 끌어올려도 700을 넘기지 못하며, 리마와 동일하게 ★6 개화를 받은 페코린느조차 물리 방어력이 750 언저리에서 머무를 뿐이다.

이렇게 살벌한 스테이터스와 아군 전체에 씌워주는 물리 배리어. 같은 ★6인 페코린느에게 스턴을 계속 넣어 페코가 주먹밥을 먹을 틈을 주지 않고 녹여버리는 등 현재 탱커 0탑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스스로 회복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지만, 리노가 살아있는 한 리마가 내려올 가능성은 꽤 적어 보인다.

그리고 다른 ★6개화가 된 캐릭터들과 리마가 조금 차별화되는 점이 한 가지 있다. 83명의 채용을 받은 리마 중 8명의 리마는 ★6이 아니라 ★5으로 채용되었다. 즉, ★5리마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단 의미니, ★6이 아니라고 해서 리마를 방덱에 올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배틀 아레나 순위가 점점 떨어지는데, 뭘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면 눈을 질끈 감고 리마를 키워보는 걸 추천한다.

압도적인 성능으로 화려하게 되돌아온 리마. 하지만 결국 인간화가 되지 못했다고 한다.

Q. 미식전은 지금의 배틀 아레나 메타에서 어떻게 됐을까?

미식전에 소속된 페코린느와 콧코로는 둘 다 47명에게 채용을 받았다. 각각 메인 탱커와 광역 힐러 겸 서브 탱커로서 상당히 높은 채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캬루는 5명에게 채용을 받은 게 끝이다. 이는 캬루의 자리를 리노가 잠식해갔기 때문이며, 이제 캬루는 리노에 밀려 거의 채용을 받지 않게 되었다.

우선 채용률이 가장 낮은 캬루에 대해서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보자.

캬루의 채용률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대미지다. 공황이라는 독특한 메즈기를 들고 나왔으나, 그 대가로 대미지의 강화는 생각보다 그리 좋게 받진 못했다. 반면, 리노의 경우 다른 모든 건 쳐내버리고 순수하게 대미지 강화에 집중했다.

캬루는 카스미의 도움 없이는 단독으로 상대 딜러들을 몰살시키기가 매우 어려운데 반해서, 리노는 미츠키가 없어도 아주 손쉽게 상대 딜러들을 몰살시키는 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캬루의 자리는 리노에게 빼앗기게 되었으며, 지금은 거의 채용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페코린느와 콧코로는 어떠할까?

압도적인 종합 내구도의 페코린느. 주먹밥이 맛있어 보인다.

페코린느는 런치타임의 압도적인 회복량과 탱커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살벌한 화력을 지니고 있다. 역할을 굳이 분류하자면 메인 탱커 겸 서브 딜러라고 할 수 있다. 물리/마법을 가리지 않고 둘 다 잘 받아내며, 스스로 회복까지 하니 양면 내구도는 단언컨대 정점이다.

따라서 탱커에게 필요한 덕목 중 메즈기를 제외하고 모든 걸 갖추고 있기에 채용률이 낮을 수가 없다.

콧코로는 페코린느와 비슷하면서도 정반대다. 광역 힐러 겸 서브 탱커 겸 서브 딜러의 포지션이다. 메인 탱커로서 나서기엔 내구도가 부족하지만, 힐러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경악스러운 내구도를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아군 전체의 행동 속도 상승 버프와 TP상승 버프. 광역 힐과 물리/마법 공격력 상승 버프까지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는 최고 수준의 서포팅을 자랑한다.

이렇게 다방면에서 강하다는 것이 콧코로의 장점이자 정체성이다.

최초로 ★6 재능 개화를 받은 미식전. 아레나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사용되는 콧코로를 최우선으로. 그 뒤엔 페코린느를 ★6 재능 개화 해보는건 어떨까?

팔방미인형 힐러 겸 서포터 콧코로. 아레나뿐만이 아니라 클랜 배틀과 루나의 탑 등에서도 대활약한다.

Q. 서포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서포터는 누구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콧코로는 서포터로서 어느 한 부분도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배틀 아레나 방덱에서 콧코로보다 더 많이 채용된 서포터는 없을까? 대답은 NO다.

63명에게 채용을 받았으며, 콧코로보다 16명에게 더 선택을 받은 배틀 아레나 방덱 서포터 채용 순위 1위는 유키다.

유키는 2번째 적에게 암흑을 걸며, 가장 TP가 많은 아군 1명에게 TP를 주유해주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전용 장비를 받을 경우, 암흑에 추가로 매혹까지 걸어버린다. 심지어 UB마저도 물리방어력 감소(소)가 붙어있기에, 광역 물리 딜러와도 더더욱 궁합이 잘 맞는다.

유키가 이렇게 서포터 채용률 1위를 달성하게 있게 된 이유는 리노와의 궁합이 살벌하단 점과, 축복받았다고 할 수 있는 위치. 그리고 물리/마법 딜러를 가리지 않고, 대미지를 넣지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1 스킬 때문에, 모든 공덱들이 유키가 들어간 방덱을 공격하는 걸 주저하게 만든다.

이러한 장점을 등에 업고 당당하게 유키는 서포터 채용률 1위를 거머쥐었다.

공공연하게 말할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유키를 키우지 못했다면, 눈을 질끈 감고 한번 키워보는 걸 추천한다.

암흑과 매혹, 방깎과 TP주유를 보유한 서포터. 하지만…

그리고 2위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6 콧코로가 가져갔다. 그렇다면 채용률 3위의 자리를 차지한 서포터는 누구일까? 바로 쿠루미다.

쿠루미는 그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리노나 캬루. 네네카 등의 대항마로 각광받고 있다.

전용 장비를 받으며 1스킬의 물리/마법 방어력 상승의 범위가 아군 전체로 넓어졌으며, 수치도 더 올라갔다. 거기에 TP까지 추가로 50을 주유해주니 초동이 중요한 현 아레나 메타에선 더더욱 각광받고 있다.

현재 아레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상대의 딜러가 아군의 딜러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녹여버리는 식으로 메타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메타에서 확정 1타를 난수 1타 혹은 확정 2타로 만들어버리는 역할을 수행하는 게 쿠루미다.

한 번만 버티면 상대에게 역공을 가하며 역으로 적의 딜러를 몰살시켜버리거나, 못해도 동귀어진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거기에 쿠루미 자신의 내구도도 서포터가 아니라 서브 탱커급으로 튼튼하다.

쿠루미가 딱히 바뀐 것은 없지만, 메타가 쿠루미에게 너무나도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당연하게도 쿠루미의 채용률은 메타가 유지되는 한,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쿠루미의 채용률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조차도 ‘아직 쿠루미를 육성하지 못한 유저가 많기에 그렇지 않은가?’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쿠루미가 중요한 건 1 스킬의 버프와 UB를 통한 장시간 스턴이 핵심이지, 쿠루미 자신의 탱킹 능력이나 대미지 딜링이 아니다. ★4으로도 사용은 가능하니, 지금이라도 한번 육성해보는 건 어떨까?

겁은 많지만 연기력이 엄청난 쿠루미. 대미지가 중요시되는 메타가 오랫동안 유지될수록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될 캐릭터다.

이밖에도 순서대로 아유미가 22명, 할로윈 미소기가 13명, 유카리와 할로윈 미야코가 각각 11명, 이오와 츠무기는 각각 9명, 수영복 사렌과 마호는 각각 8명, 타마키는 7명, ★6캬루는 5명, 쿠우카는 3명, 미츠키와 마히루는 각각 2명, 지타와 마츠리 루나는 각각 1명에게 선택받았다.

Q. 그밖에 주목할만한 캐릭터들은 누가 있을까?

이를 통해 기존 츠무기가 휘어잡던 광역 메즈기+소소한 광역 대미지 딜링의 역할은 아유미에게로 대부분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리노처럼 속공으로 딜러들을 몰살시켜버리는 할로윈 미소기도 적잖게 선택되고 있으며, 마법 대미지 딜러를 저격하는 타마키가 다시 등장했다가 천천히 사그라들고 있다.

쿠우카는 마법 대미지 딜러들이 아레나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자연스럽게 채용률이 같이 줄어들고 있다.

조사를 해보고 조금 의아하다고 느꼈던 점이 한 가지 있는데, 마히루를 선택한 사람이 2명이나 된단 점이다. 이게 일시적으로 나온 결과인지 아닌지는 다음번에 모일 자료들을 보고 판단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